헝가리 여행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부다페스트의 화려한 야경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나라에는 강과 숲, 성과 마을이 어우러진 숨은 보석 같은 곳들이 많다. 도나우 강이 만들어낸 절경,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성, 그리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작은 마을들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조차도 그 매력에 빠지게 만든다. 따뜻한 온천에서의 휴식, 광활한 초원에서의 힐링, 그리고 와인 한 잔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순간이 기다리고 있다. 헝가리의 진정한 매력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부터 그 숨겨진 명소들을 함께 여행해보자.
11. 도나우 밴드 The Danube Bend
도나우강의 선물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도나우강의 구불구불한 곡선을 따라 형성된 아름다운 지역이다. 이곳은 강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마을, 고풍스러운 성, 푸른 숲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도나우 강이 만든 자연의 곡선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처럼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도나우 밴드는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고즈넉한 중세 분위기를 간직한 마을들로 유명하다. 강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유람선을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곳이다. 헝가리 전통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레스토랑들도 매력을 더한다.
도나우 밴드는 로마 제국 시절부터 중요한 거점으로 여겨져 왔다. 중세에는 헝가리 왕국의 정치와 군사 중심지로 활약하며 유럽 역사의 중요한 장면을 담아냈다. 특히 비셰그라드(Visegrád) 성은 14세기 헝가리 왕이 건축한 요새로, 당시 유럽 각국의 회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지로, 성에서 내려다보는 도나우강 전경은 황홀하다.
Must Do in 도나우 밴드 //
비셰그라드 성(Visegrád Castle) 방문
도나우 강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의 비셰그라드 성은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 헝가리 중세의 역사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도나우 강이 굽이치는 멋진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센텐드레(Szentendre) 마을 산책
예술가들의 마을로, 아기자기한 거리와 다채로운 색상의 건물이 가득하다. 거리 곳곳의 미술관과 갤러리, 전통적인 헝가리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들이 볼거리를 더한다.
에스테르곰 대성당(Esztergom Basilica) 관람
헝가리 최대 규모의 성당으로, 웅장한 돔과 정교한 건축 양식이 인상적이다. 내부에 들어가면 화려한 벽화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방문객들을 압도한다. 성당의 전망대에서는 도나우 강과 슬로바키아 국경까지 내려다볼 수 있는 놀라운 뷰를 즐길 수 있다.
10.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Hortobágy National Park
유럽 최대의 자연 보호 구역
광활한 초원과 고유의 야생동물, 그리고 전통적인 헝가리 목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황새, 학 같은 희귀 조류를 관찰할 수 있어 조류 애호가들에게 천국 같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곳의 전통적인 목축 방식을 간직한 푸스타(Puszta)는 과거 헝가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다.
호르토바지 국립공원은 전통적인 헝가리 양치기들이 사용하는 특수한 소, 양, 말 품종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헝가리 회색 소(Hungarian Grey Cattle)는 이 지역의 상징적인 동물이다. 9개의 구름다리와 그 주변의 건축물은 헝가리 전통 양식으로 지어져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준다.
전설에 따르면, 호르토바지 초원은 한때 거대한 호수였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호수는 증발하고, 지금의 광활한 대지가 형성되었다. 또한, 이곳의 목축업자들은 ‘푸스타의 카우보이’로 불리며, 말과 소를 다루는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도 목축업자들의 삶과 기술은 국립공원 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Must Do in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
푸스타 목축 공연 관람
목축 공연은 헝가리 전통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목축업자들의 숙련된 말 다루기 기술과 훈련된 동물들의 퍼포먼스는 감탄을 자아낸다. 공연 후에는 직접 동물들을 만져볼 수도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다.
9개의 구름다리 탐방
호르토바지의 상징인 9개의 구름다리는 헝가리 전통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이 다리를 걷다 보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새 관찰 투어
호르토바지는 조류 애호가들에게 천국 같은 장소로, 다양한 희귀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새 관찰 투어는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을에는 학 떼들이 이곳에 모여드는 장관을 볼 수 있다.
9. 데브레첸 Debrecen
헝가리 동부의 문화적 보물
데브레첸은 헝가리 전통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헝가리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교육 도시 중 하나로, 데브레첸 대학교(Debreceni Egyetem)가 자리하고 있다. 1538년 설립된 헝가리 최고의 명문 대학 중 하나로, 유럽풍의 우아한 캠퍼스와 역사 깊은 도서관이 인상적이다.
데브레첸은 16세기 헝가리 종교 개혁의 중심지로, 칼빈주의 대성당(Great Reformed Church)이 그 상징이다. 오스만 제국의 통치 아래에서도 헝가리 문화를 지키려 했으며, 1849년 독립운동 당시에는 임시 수도 역할을 했다. 이러한 역사적 중요성 덕분에 ‘국가의 심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매년 8월에는 꽃 축제(Debrecen Flower Carnival)가 열려, 화려한 꽃차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데브레첸 음악제는 헝가리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음악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행사다.
Must Do in 데브레첸 //
칼빈주의 대성당 방문
데브레첸의 상징인 칼빈주의 대성당은 꼭 방문해야 할 명소. 이곳은 헝가리 종교 개혁의 중심지였으며, 웅장한 건축미와 평화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데브레첸 스파 체험
데브레첸 스파는 자연 온천수를 이용한 현대적인 스파 시설로 유명하다. 다양한 온천욕과 스파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워터파크도 있어 모두가 즐길 수 있다.
8. 펙스 Pécs
헝가리의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도시
헝가리 남서부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어진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로마 유적과 중세 건축물, 오스만 제국의 흔적은 그 풍부한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분에 여행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펙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초대교회 유적지와 페테르피 대성당처럼 역사적인 명소가 가득하다.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와 아름다운 산자락은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도시 중심부에 있는 키라이나 테르 광장은 활기찬 분위기와 카페, 레스토랑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 덕분에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이상적인 장소다.
Must Do in 펙스 //
Zsolnay 문화 지구 탐방
Zsolnay 도자기의 본고장으로 도자기 공장뿐만 아니라 미술관, 극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이 모여 있다. 아름다운 공예품과 독특한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야외 공연이나 전시회도 종종 열려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다.
야코발리 하산 파샤 모스크 방문
펙스의 중심부에 위치한 야코발리 하산 파샤 모스크는 이슬람과 기독교 건축이 융합된 독특한 유산이다. 모스크 내부는 이슬람의 전통적 디자인과 기독교 성화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 광장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시장도 열리니 꼭 들러보자.
키라이나 테르 광장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
펙스의 심장부인 키라이나 테르 광장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하다. 광장 주변에는 역사적인 건물과 현대적인 카페, 레스토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낮에는 산책하며 도시의 일상을 느끼고, 저녁에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7. 토카이 Tokaj
와인 애호가를 위한 최고의 여행지
헝가리 북동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이다. 이곳은 헝가리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 재배 지역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특별한 장소다. 아름다운 포도밭과 평화로운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에게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달콤하고 향긋한 디저트 와인, 토카이 아수(Tokaji Aszú)가 이 지역의 대표적인 상징.
18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헝가리 대사에게 토카이 아수를 선물받은 뒤, 이를 “왕의 와인, 와인의 왕”이라 칭하며 이 와인의 명성이 유럽 왕실에 퍼졌다. 토카이 와인은 러시아의 황제였던 표트르 대제도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또한, 오스만 제국이 헝가리를 점령했을 때조차 토카이 지역은 와인 생산지로 보존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도 이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며, 수백 년 전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토카이 아수를 비롯한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투어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특산 음식과 와인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레스토랑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다.
Must Do in 토카이 //
와이너리 투어와 와인 시음
토카이에서는 다양한 와이너리를 방문해 토카이 아수와 같은 지역 특산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와이너리마다 각기 다른 특성과 역사를 가지고 있어 투어 자체가 흥미롭다.
토카이 언덕 하이킹
토카이 언덕은 와인밭 사이를 가로지르는 하이킹 코스로, 아름다운 자연과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하이킹 도중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와인 저장고와 포도밭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상에 오르면 토카이 마을과 주변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와인 축제 참여
토카이에서는 매년 가을, 수확철에 맞춰 와인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지역 와인의 풍미를 경험하고, 전통적인 헝가리 음식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퍼레이드와 와인 시음 이벤트는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즐길 수 있는 하이라이트.
6. 세게드 Szeged
햇빛의 도시에서 만나는 건축과 자연의 조화
세게드는 헝가리에서 가장 많은 햇볕이 내리쬐는 지역으로, 맑은 날씨 덕분에 야외 활동과 산책하기에 완벽한 곳이다.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과 세게드 대성당은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또한, 이곳은 헝가리의 음식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특히 세게드식 굴라시(Szegedi gulyás)가 유명하다. 더불어, 세게드는 헝가리에서 주요 교육 및 연구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세게드는 1879년 대홍수로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유럽 전역의 도움으로 도시가 복원되었고,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했다. 이 대홍수는 세게드의 역사를 바꾼 중요한 사건으로, 오늘날의 도시 설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Must Do in 세게드 //
세게드 대성당 방문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세게드 대성당은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다. 내부에는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조각들이 있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티사 강변 산책
세게드를 가로지르는 티사 강변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책로로 유명하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강변에서 현지 카페나 레스토랑을 들러 지역 음식을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여름 축제 참여
세게드의 여름 축제는 헝가리에서 가장 큰 문화 행사 중 하나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오페라, 연극, 음악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즐겁게 한다.
5. 홀로코 Hollókő
중세의 흔적과 민속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
홀로코는 전통적인 팔로츠(Palóc) 문화와 건축 양식을 보존한 곳으로, 중세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팔로츠 문화는 헝가리 북부와 슬로바키아 남부 지역에 걸쳐 있는 소수 민족인 팔로츠 사람들의 독특한 전통과 생활 방식을 말한다. 팔로츠는 헝가리 민족 집단의 일부이지만, 그들만의 독창적인 언어적,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홀로코는 13세기에 건설된 성과 함께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침공으로 인해 여러 차례 파괴와 재건을 겪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팔로츠 문화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공동체 생활을 유지해 왔다. 주민들은 지금도 마을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전통 농업과 공예를 유지하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 덕분에 많은 이들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낀다. 전통 초가집과 좁은 골목길, 그리고 성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누구나 한 번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준다. 매년 열리는 부활절 축제는 전통 의상을 입은 주민들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Must Do in 홀로코 //
홀로코 성 탐방
홀로코 성은 마을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중세 헝가리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내부에는 중세 유물 전시관이 있어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성을 걸으며 당시의 생활상을 상상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전통 초가집 체험
홀로코의 초가집은 팔로츠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독특한 건축물이다. 몇몇 초가집은 박물관으로 운영되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민속 공예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부활절 축제 참여
매년 부활절 축제는 홀로코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전통 의상을 입은 주민들이 춤과 노래로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다양한 민속 체험을 할 수 있다.
4. 헤비즈 호수 Hévíz Lake
세계 최대 자연 온천에서의 힐링 체험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 온천 호수다. 따뜻한 온천수로 가득한 이곳은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주변을 둘러싼 자연 덕분에 한층 더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온은 연중 24~38℃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물에 몸을 맡긴 채 천천히 떠다니며 자연을 감상하면, 몸과 마음이 온전히 치유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고대 로마인들이 처음으로 헤비즈 호수의 온천수를 발견하고 치료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중세에는 지역 귀족들이 이곳을 사유지로 활용하며 치료와 휴식의 장소로 사용했다. 18세기 말부터는 대중에게 개방되어 온천 치료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후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웰니스 시설이 생기며 세계적인 온천 관광지로 발전했다.
호수 바닥의 진흙은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건강과 관절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수영하면서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환경 덕분에 편안한 힐링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다.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스파 시설과 웰니스 리조트가 있어 더욱 완벽한 휴식을 제공한다.
Must Do in 헤비즈 호수 //
헤비즈 호수에서 온천 체험
호수 자체가 온천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속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물에 몸을 띄우며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은 평생 기억에 남을 힐링 경험이다. 온천 진흙 팩도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헤비즈 스파 리조트 방문
헤비즈 호수 주변에는 고급 스파 리조트가 다수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신 마사지, 온천 진흙 치료,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 덕분에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완벽하다.
주변 자연 탐방
헤비즈 호수 주변은 아름다운 숲과 들판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산책에 적합하다.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동안 맑은 공기와 조용한 환경을 즐길 수 있다.
3. 에게르 Eger
헝가리 최고의 와인 여행지
헝가리 북동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도시로, 중세 분위기를 간직한 매력적인 여행지다. 이곳은 아름다운 바로크 건축물과 와인으로 유명하며, 좁은 골목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헝가리 최고의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에게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헝가리 와인 시장의 약 15%를 차지한다.
황소의 피(Egri Bikavér)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레드 와인으로, 에게르 지역의 자부심이다. ‘황소의 피’라는 이름은 1552년 에게르 전투에서 유래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당시 헝가리 군인들이 오스만 제국의 침략에 맞서 싸우며, 붉은 와인을 마시고 사기를 올렸다고 한다. 오스만 제국 군인들은 헝가리 군인들의 입가에 묻은 붉은 와인을 보고 ‘황소의 피를 마셨다’며 두려움에 떨었다고.
Must Do in 에게르 //
에게르 성 방문
헝가리 역사의 중심지로, 오스만 제국의 침공을 막아낸 영웅적인 전투로 유명하다. 성 내부에는 중세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과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탑이 있다.
미노렛 탐험
헝가리에서 가장 잘 보존된 오스만 시대 유적 중 하나다. 97개의 계단을 오르면 도시를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전망이 펼쳐진다. 이곳은 에게르가 과거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음을 상기시키는 상징적 장소.
와인 셀러 투어와 와인 시음
에게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황소의 피’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와인 셀러 투어는 필수다. 작은 와이너리에서 직접 생산한 와인의 깊고 풍부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2. 발라톤 호수 Lake Balaton
헝가리 최고의 여름 휴양지
중앙유럽에서 가장 큰 담수호로 넓은 호수와 주변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헝가리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힌다. 고요한 호수 위에 드리운 산의 실루엣과 끝없이 펼쳐진 물결은 평온함을 선사한다. 여름철에는 수영, 보트, 낚시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다.
발라톤 호수의 가장 큰 매력은 맑고 따뜻한 물이다. 특히, 호수의 얕은 깊이 덕분에 여름철에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호수 주변에는 포도밭이 많아, 현지 와인을 시음하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트레킹과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산책로가 호수 주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온천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호수의 동쪽과 서쪽 지역은 각각 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동쪽은 활기찬 분위기로 유명한 파티 지역인 시오포크(Siófok)가 있다. 반면, 서쪽은 고요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Must Do in 발라톤 호수 //
티하니 수도원 방문
티하니 반도에 위치한 아름다운 수도원은 발라톤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명소다.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함께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와이너리 투어
발라톤 호수 주변의 포도밭에서는 고품질의 헝가리 와인을 생산한다. 와이너리를 방문해 시음하거나 현지 와인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시오포크 해변 즐기기
시오포크는 발라톤 호수 동쪽에 위치한 활기찬 해변 도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 밤에는 호숫가 클럽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1. 부다페스트 Budapest
다뉴브 강이 빚어낸 유럽의 진주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이자 다뉴브 강을 따라 부다와 페스트로 나뉜 도시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며, 화려한 건축물과 풍부한 문화적 유산이 특징이다. 오래된 건축물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부다페스트는 낮과 밤 모두 독특한 매력을 가진 도시다. 낮에는 부다 성, 영웅광장 등 역사적 명소를 둘러보며 도시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밤이 되면 다뉴브 강을 따라 국회의사당과 세체니 다리가 환하게 빛나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또한, 온천과 스파 문화로도 유명해 여행 중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장소다.
도시에는 약 80개의 온천이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천을 보유한 도시 중 하나다. 온천 대부분은 오스만 제국이 헝가리를 지배하던 16세기부터 조성되었으며, 당시 건축된 터키식 목욕탕은 지금도 그 원형을 유지하며 사용되고 있다. 온천욕을 하며 체스를 두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 해소와 친목을 도모하는 부다페스트 사람들의 온천 문화이다.
Must Do in 부다페스트 //
부다 성 언덕 탐방
부다 성 언덕에서는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왕궁과 어부의 요새 등 역사적인 명소를 둘러보며 과거와 현재를 느껴보자.
세체니 온천 체험
세체니 온천은 유럽 최대 규모의 온천 중 하나로, 여행 중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헝가리의 온천 문화를 경험해보자.
다뉴브 강 크루즈 투어
다뉴브 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부다페스트의 주요 명소를 감상하는 크루즈 투어는 반드시 해봐야 할 활동이다. 특히, 야경 투어는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불빛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헝가리 여행 기초 정보 //
| 면적 | 93,030㎢ (대한민국의 약 92%) |
| 수도 | 부다페스트 |
| 인구 | 약 970만 명 |
| 언어 | 헝가리어 |
| 비행 시간 | 인천 → 부다페스트 약 11~12시간 |
| 치안 | ★★ (약간 주의) 안전한 편이지만 소매치기와 관광객 대상 사기 주의. |
| 성수기 | 6월 ~ 8월 가장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시기. 물이 따뜻해지고 날씨가 맑아 휴양하기 좋음. |
| 비수기 | 11월 ~ 3월 여행객이 적고 숙박비와 항공권이 저렴해짐. |
| 피해야 할 시기 | 11월 ~ 3월 여행객이 적고 숙박비와 항공권이 저렴해짐. |
| 방문 최적기 | 4월 ~ 6월, 9월 ~ 10월 날씨가 선선하고 관광객이 적당해 여행하기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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