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해외 여행지 추천 BEST 10

새해를 맞이하며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완벽한 여행을 계획할 순간이다. 설원 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일본 홋카이도부터, 탱고의 열정이 가득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1월은 전 세계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빛나는 특별한 시기다. 이번 “1월 해외 여행지 추천”에서는 겨울의 신비로움과 이색적인 체험을 동시에 선사할 완벽한 목적지들을 소개한다. 매혹적인 풍경과 문화로 가득한 이 여행지를 탐험하며 새로운 한 해를 특별하게 시작해보자!

10. 훗카이도, 일본

겨울왕국에서 만나는 설원의 낭만

홋카이도의 겨울 풍경과 설산을 배경으로 한 도시 전경.
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홋카이도의 겨울 도시 전경.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겨울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스키, 온천, 겨울 축제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독특한 기후와 지리적 조건 덕분에 매우 가벼운 눈, 이른바 ‘파우더 스노우’가 내린다. 이 눈은 설질의 최고봉으로 부드럽고 폭신하여 겨울스포츠 위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1월의 훗카이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 눈 축제를 준비하는 시기로, 도시 곳곳에서 거대한 눈 조각과 얼음 작품을 볼 수 있다. 삿포로 눈 축제는 1950년에 지역 중학생들이 만든 작은 눈 조각에서 시작되었다. 이 작은 축제가 세계적으로 성장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벤트로 발전했다.

Must Do // 삿포로 눈 축제 공식 축제는 2월에 열리지만, 1월에는 준비 과정을 보며 웅장한 눈 조각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니세코 스키장 세계 최고 수준의 설질을 자랑하는 리조트에서 겨울 스포츠 즐기기 // 오타루 운하 산책 유럽풍 건축물과 운하의 야경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의 야경과 로맨틱한 겨울 풍경.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의 겨울밤.

9.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부에 위치한 오벨리스크와 도시 풍경.
부에노스아이레스 오벨리스크: 도시의 심장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탱고의 본고장으로 열정적인 음악과 춤이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거리에서 공연하는 탱고는 단순한 춤이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당시 노동자 계층의 사람들이 고된 삶에서 위로를 찾기 위해 음악과 춤으로 자신을 표현한 것이 탱고의 기원이다.

19세기 후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유럽 이민자들의 주요 정착지였다. 이로 인해 도시의 건축 양식과 문화는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파리와 비슷한 분위기의 아늑한 카페들이 많으며,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전통적인 카페 문화가 발달했다.

Must Do // 탱고 공연 관람 라보카 지구의 카미니토 거리나 산텔모의 탱고 클럽에서는 전통적인 탱고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정통 탱고 쇼와 함께 아르헨티나 와인과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디너 공연도 추천한다 // 엘 아테네오 서점 탐방 오페라 극장을 개조해 만든 아름다운 서점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해보자.

에노스아이레스 거리에서 탱고를 추는 공연자들의 모습.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에서 펼쳐지는 탱고 공연.

8. 아이슬란드

겨울의 신비를 품은 북극의 섬나라

아이슬란드의 빙산 라군과 멀리 보이는 빙하의 풍경.
아이슬란드 빙산 라군, 빙하와 얼음이 빚어낸 자연의 걸작.

아이슬란드는 북유럽에 위치한 섬나라로, 화산과 빙하가 어우러진 독특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외계 행성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풍경은 여행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1월은 눈 덮인 설경과 오로라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즌으로 추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온천이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오로라 관찰지로, 겨울철 밤하늘을 수놓는 신비로운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겨울철 낮 시간은 4~5시간 정도로 짧지만, 밤하늘이 길어 오로라 관찰 확률이 굉장히 높다. 특히 1월의 맑고 어두운 하늘은 오로라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Must Do // 오로라 관찰 밤하늘을 수놓는 신비로운 오로라를 감상하기 // 블루 라군 온천 눈 덮인 풍경 속에서 따뜻한 온천욕 즐기기.

아이슬란드의 밤하늘에 펼쳐진 북극광과 눈 덮인 풍경.
아이슬란드의 밤하늘을 물들이는 오로라.

7. 카이로, 이집트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카이로의 스카이라인과 멀리 보이는 피라미드의 풍경.
카이로에서 바라본 현대적 스카이라인과 고대 피라미드의 조화.

카이로는 이집트의 수도이자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같은 고대 유적부터 화려한 이슬람 건축물,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 풍경까지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1월의 카이로는 온화한 날씨 덕분에 유적지를 탐방하거나 나일강 크루즈를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나일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으로, 이집트 사람들들은 신이 주신 축복으로 여긴다. 사막이 대부분인 이집트에서 나일강은 풍부한 물을 제공하며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

카이로는 “천 개의 첨탑의 도시”라 불리며, 이는 수많은 모스크와 이슬람 건축물로 가득하다. 도시 곳곳에는 1,000년 역사를 간직한 모스크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슬람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웅장한 모하메드 알리 모스크는 카이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Must Do // 기자의 피라미드 투어 세계적인 고대 유산을 직접 보고, 피라미드 내부를 탐험 // 카이로 박물관 방문 투탕카멘 유물과 10만점 이상의 고대 이집트 문명의 보물을 감상.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어우러진 고대 유적지.
태양 아래에서 빛나는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6. 키 웨스트, 미국

플로리다 최남단의 열대 휴양지

푸른 바다와 열대섬으로 이루어진 플로리다 키웨스트의 풍경.
열대 분위기가 가득한 키웨스트, 플로리다 최고의 휴양지.

키 웨스트는 미국 플로리다주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 도시다. 따뜻한 열대 기후와 청록빛 바다 풍경 덕분에 미국인이 가고 싶은 겨울철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거주했던 도시로도 유명하며, 그의 집은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매일 저녁, 말로리 광장에서는 “선셋 세리머니Sunset Celebration”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노을이 수평선을 물들이며 플로리다에서 가장 황홀한 석양을 선사한다. 거리 공연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키 웨스트는 “대륙의 끝”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최남단 표지석은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표지석 뒤 쿠바까지의 거리는 약 145km에 불과하다. 섬 전체가 평지라 자전거로 쉽게 둘러볼 수 있어 여행이 편리하다.

Must Do // 선셋 세리머니 말로리 광장에서 황홀한 일몰을 감상하며 현지 공연과 음악을 즐기기 // 헤밍웨이 하우스 방문 문학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필수 방문지로 헤밍웨이의 글쓰기 방,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할 수 있다.

5. 아레날 화산 & 라 포르투나, 코스타리카

화산과 열대우림의 만남

코스타리카 아레날 화산의 장엄한 풍경과 주변 열대우림.
구름과 어우러진 아레날 화산의 웅장한 풍경.

코스타리카 북부에 위치한 라 포르투나는 아레날 화산의 웅장한 풍경과 다양한 생태계로 유명한 작은 마을이다. 열대우림과 온천이 어우러져 모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월 건기의 맑은 날씨는 하이킹과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아레날 화산에서는 다양한 자연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화산 주변을 따라 하이킹하며 용암 지대와 열대우림을 탐험하거나, 따뜻한 온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레날 호수에서는 카약이나 패들보드를 타며 화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미스티코 공원의 현수교를 걸으며 숲 위에서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Must Do // 아레날 화산 하이킹 전문 가이드와 함께 화산 기슭을 걸으며 희귀 동식물을 찾아보기 // 천연 온천 체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자연 온천에서 피로를 풀며 휴식하기.

4. 밀포드 사운드, 뉴질랜드

폭포와 빙하가 빚어낸 장관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의 장엄한 풍경과 반영된 산맥.
뉴질랜드 자연의 걸작, 밀포드사운드의 고요한 물 속에 비치는 장관.

밀포드 사운드는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세계적인 자연 명소로,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알려지며 더욱 유명해졌다. 약 1만 년 전 빙하가 녹으며 형성된 피오르드로, 빙하시대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울창한 숲과 깎아지른 절벽, 수많은 폭포가 어우러져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꼽힌다.

연중 700만 mm 이상의 강우량 덕분에 수많은 폭포가 흘러내리는 장관이 펼쳐진다. 크루즈 투어를 통해 이곳의 압도적인 풍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도 그만의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곳으로 하이킹, 카약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Must Do // 크루즈 투어 피오르드의 웅장한 절벽과 폭포를 가까이에서 감상 // 카야킹 카약을 타고 피오르드의 장엄한 풍경을 느껴보기.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의 거울 호수와 주변 자연의 반영된 풍경.
밀포드사운드에서 만나는 고요한 거울 호수.

3. 세부, 필리핀

다이빙과 스노쿨링의 천국

필리핀 세부에서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는 여행자.
고래상어와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세부의 특별한 경험.

세부는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섬이자 도시로, 열대 해변과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휴양지다.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천국으로 무수히 많은 물고기 떼들이 춤을 추며 노니는 수중 세계를 볼 수 있다. 1월은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해양 액티비티와 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세부 남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오슬롭Oslob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부들이 운영하는 작은 보트를 타고 고래상어 서식지로 이동해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하거나, 보트 위에서 이 거대한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투어는 약 30분간 진행되며,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도 볼 수 있다.

Must Do //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세계 최대 어종 중 하나인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 즐기기 // 막탄 섬 다이빙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에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와 수영하기.

2. 부다페스트, 헝가리

다뉴브강이 빚어낸 유럽의 보석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과 국회의사당이 어우러진 겨울 풍경.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과 국회의사당이 선사하는 겨울의 아름다운 전경.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로, 유럽의 보석이라 불릴 만큼 매혹적인 도시이다. 다뉴브강을 기준으로 서쪽의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로 나뉘며, 각각 독자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1월에는 아이스링크 축제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 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다뉴브강 야경 크루즈는 부다페스트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로 1시간 동안 국회의사당, 부다 성, 체인 브릿지 등 주요 명소를 강 위에서 조망할 수 있다. 일몰 무렵에 탑승하면 황홀한 석양과 함께 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부다페스트에는 약 125개의 온천이 있어 ‘온천의 도시’로 불린다. 겨울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야외 온천에서 고요한 풍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온천욕을 하며 체스를 두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 해소와 친목을 도모하는 부다페스트 사람들의 온천 문화이다.

Must Do // 세체니 온천 방문 야외 온천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차가운 공기와 눈 내리는 풍경을 동시에 즐기기 // 다뉴브강 야경 크루즈 저녁 시간 유람선을 타고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 감상.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의 야외 온천장과 역사적인 건물.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온천에서 즐기는 여행자들.

1. 휘슬러, 캐나다

북미 최대 스키 리조트의 겨울 매력

캐나다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의 설경과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휘슬러 블랙콤의 아름다운 설산.

휘슬러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 도시이다.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떨어져 있으며, 로키산맥의 웅장한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다. 1월에는 눈이 풍부하게 쌓여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다.

휘슬러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주요 경기장으로 사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휘슬러 블랙콤Blackcomb은 북미 최대 규모의 스키 리조트로, 37개의 리프트와 약 200개의 슬로프가 있다.

마을 중심지인 휘슬러 빌리지는 쇼핑과 미식 여행은 물론, 로맨틱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약 200여 개의 상점과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쇼핑과 미식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자동차 없이도 모든 곳을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어 편리함과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Must Do // 블랙콤 리조트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키 리조트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 휘슬러 빌리지 탐방 매력적인 레스토랑, 카페, 상점이 즐비한 마을에서 쇼핑하고 현지 음식과 세계적인 요리를 맛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