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국립공원 TOP 7 feat.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국립공원”을 만날 준비가 되셨나요? 히말라야의 야생화로 뒤덮인 꽃의 계곡부터 뉴질랜드 피오르드의 웅장함, 그리고 대이동의 서사시를 그리는 세렝게티까지, 이곳들은 단순한 자연이 아닌 생태계의 경이로운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각 국립공원은 고유한 풍경과 스토리를 품고 있으며, 그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보호 노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지금부터 세계를 대표하는 국립공원들을 탐험하며, 그들이 왜 지구의 보물이자 우리의 미래인지 함께 알아보아요.

7. 가르왈 히말라야 국립공원 Valley of Flowers National Park

500종의 야생화가 만드는 히말라야의 장관

히말라야에 위치한 꽃의 계곡 국립공원의 푸른 산과 꽃밭 풍경.
히말라야의 숨은 보석, 꽃의 계곡 국립공원.

인도 북부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 이곳의 야생화는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며, 대부분 히말라야에서만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설표, 사향노루, 히말라야 꿩 등 희귀종을 발견할 수 있다.

겨울에는 두꺼운 눈으로 덮여 접근이 어렵지만, 여름이 되면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 ‘꽃의 계곡’이라는 이름 답게, 약 500종의 야생화가 만개해 히말라야 산맥을 배경으로 장관을 이룬다. 고산 식물학 연구와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심지로 2020년 “Lonely Planet“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산 지역’ 1위로 꼽았다.

Must Do // 여름철 500종의 야생화가 만발한 풍경 속에서 하이킹하기.
When to Go // 7월~8월 야생화가 만개하는 시기.

6.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Fiordland National Park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드

뉴질랜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의 장엄한 폭포와 푸른 산 풍경.
안개 속에 감춰진 피오르드랜드 폭포의 신비.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은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울창한 숲과 웅장한 산맥, 그리고 독특한 피오르드(Fjord)로 유명하다. 피오르드는 빙하가 바다로 흘러내리며 암석과 지형을 침식해 형성된 좁고 깊은 해안 지형. 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인 밀포드 사운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드 중 하나로, 영화 <반지의 제왕 >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습한 지역으로, 연평균 강수량이 약 6,000mm에 달한다. 비가 내릴 때마다 형성되는 수백 개의 임시 폭포는 이곳만의 독특한 장관. 공원에는 약 700여 종의 고유 식물이 서식하며, 뉴질랜드의 상징적인 키위새도 발견된다. 또한, 이 지역은 빛 공해가 거의 없는 곳으로,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Must Do // 크루즈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의 웅장한 절벽과 폭포를 가까이에서 감상.
When to Go // 11월~4월 뉴질랜드의 따뜻한 계절로 날씨가 안정적이며, 하이킹, 카약, 보트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다.

milford sound mirror lake reflection
밀포드 사운드에서 만나는 자연의 거울, 고요한 호수

5. 밴프 국립공원 Banff National Park

웅장한 로키산맥과 1,000개의 빙하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의 산과 숲을 가로지르는 화물열차와 강 풍경.
캐나다 로키에서 펼쳐지는 밴프 국립공원의 대자연.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1885년에 설립된 밴프 국립공원은 웅장한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에는 1,000개 이상의 빙하와 세계적인 하이킹 코스, 캠핑장이 있어 사계절 내내 아웃도어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는다. 북미에서 야생동물을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곰, 무스, 엘크 등 약 56종의 포유류와 280종 이상의 조류가 서식한다. 여름 밤에는 별과 은하수를, 겨울에는 운이 좋다면 오로라도 감상할 수 있다.

밴프 국립공원은 루이스 호수와 모레인 호수 같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호수를 자랑한다. 특히, ‘텐 픽스 계곡(Valley of the Ten Peaks)’에 둘러싸인 모레인 호수는 1969~1979년 캐나다 20달러 지폐에 실릴 정도로 상징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호수의 물빛은 빛의 각도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해 뜰 때와 해 질 때 가장 아름다운 색조를 띈다고.

Must Do // 에메랄드빛 호수와 빙하를 배경으로 카약을 즐기거나 호숫가를 산책.
When to Go // 6월~9월 겨울은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여행객에게는 환상적이지만, 일반 관광객에게는 극한의 추위와 눈길로 인해 힘들 수 있음.

모레인 호수의 에메랄드빛 물과 웅장한 캐나다 로키산맥.
로키산맥의 보석, 모레인 호수의 아름다움.

4.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16개의 계단식 호수와 폭포가 만드는 자연의 경이로움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의 에메랄드빛 호수와 계단식 폭포 전경.
하늘에서 본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으로, 1949년에 설립되었다. 16개의 계단식 호수와 90여 개의 폭포가 어우러져 경이로운 자연 경관을 뽐낸다. 호수는 에메랄드, 청록색, 옥색으로 빛나며, 햇빛, 미네랄 농도, 물의 흐름에 따라 물빛이 변해 매번 새로운 느낌을 준다.

플리트비체 호수는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 중 중요한 전투가 벌어진 상징적인 장소이다. 1991년 독립 선언 직후, 유고슬라비아군과의 첫 교전이 이곳에서 발생했다. 전쟁 후 복원 작업을 통해 공원은 전쟁의 흔적을 지우고 지금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되찾았다. 경이로운 자연뿐만 아니라 역사적 의미도 이 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Must Do // 트레일을 따라 16개의 경이로운 호수와 폭포 감상.
When to Go // 5월~6월, 9월~10월 날씨가 온화하고 방문객이 적당히 분산되는 시기.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폭포와 에메랄드빛 호수.
자연의 걸작, 플리트비체 호수의 폭포.

3.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

빙하와 호수가 어우러진 트레킹의 천국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상징적인 봉우리와 푸른 하늘 풍경.
토레스 델 파이네의 장엄한 산악 풍경.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에 위치한 자연의 경이로움으로, 빙하, 호수, 산맥, 평원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1959년에 설립된 이곳은 약 2,400km²(서울의 약 4배) 면적을 자랑하며, 전체 면적의 약 30%가 빙하로 덮여 있다. ‘토레스(Torres)’라는 이름은 공원의 상징인 세 개의 화강암 봉우리, 일명 ‘탑(Towers)’에서 유래했다.

W 트레킹은 토레스 델 파이네를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웅장한 빙하, 에메랄드빛 호수, 광활한 초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공원은 푸마, 구아나코, 콘도르 같은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약 274종의 식물과 126종의 조류가 서식한다. 특히 푸마는 이 공원의 상징적인 동물로 발견하는 사람에게 행운을 불러온다고.

Must Do // 빙하, 호수, 산봉우리 등 공원의 주요 명소를 모두 만날 수 있는 W 트레킹 코스 탐험.
When to Go // 11월~3월 안정적인 날씨와 풍경 감상이 가능한 시기.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웅장한 빙하와 설산 풍경.
빙하와 설산이 어우러진 토레스 델 파이네 풍경.

2. 세렝게티 국립공원 Serengeti National Park

대이동의 장관을 만날 수 있는 곳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광활한 초원과 호수 풍경.
세렝게티의 평화로운 초원과 호수.

1951년에 설립된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탄자니아 북부에 위치한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자연보호구역. ‘세렝게티’라는 이름은 마사이족 언어로 “끝없는 평원”을 뜻하며, 공원의 총 면적은 약 14,763km²로, 제주도의 8배에 달한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이 공존하는 ‘야생의 낙원’이다.

세렝게티는 매년 약 200만 마리의 동물이 이동하는 대이동(The Great Migration)으로 유명하다. 이 장대한 이동은 약 150만 마리의 누와 수십만 마리의 얼룩말이 먹이를 찾아 케냐의 마사이마라까지 이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야생 동물 이동이다. 대이동 중 동물들이 마라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는 사자와 악어 같은 포식자들이 뒤따르는 장관이 펼쳐진다.

Must Do // 누와 얼룩말이 거대한 무리를 이루며 이동하는 대이동 직접 목격하기.
When to Go // 6월~10월

세렝게티 평원에서 펼쳐지는 얼룩말과 누의 대규모 이동.
대자연의 경이로움, 아프리카 대이동의 순간.

1. 옐로스톤 국립공원 Yellowstone National Park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뜨거운 온천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뜨거운 온천과 강의 만남.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와이오밍주를 중심으로 몬태나주와 아이다호주에 걸쳐 있는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1872년에 설립된 이 공원은 약 8,983km²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간헐천, 온천, 협곡, 호수, 폭포 등 다채로운 자연 경관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미국 국립공원의 아이콘이자 자연 보호와 생태계 보존의 상징적인 장소이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세계 최대의 활화산 지대 위에 위치하며, 여전히 화산 폭발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전 세계 간헐천의 약 60%가 이곳에 밀집해 있으며, 공원 내에는 약 500개의 간헐천과 10,000개 이상의 온천이 존재한다. 특히, 매분 최대 55m까지 물을 뿜어내는 간헐천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은 공원의 대표적인 명소.

공원은 곰, 늑대, 들소, 엘크 등 북미의 대표적인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북미에서 유일하게 들소가 자연 서식지에서 자유롭게 방목되는 지역이다. 들소는 옐로스톤을 상징하는 동물로, 약 1,000마리가 공원 내에 서식하며 미국에서 가장 큰 자연 개체군을 이루고 있다.

Must Do // 정기적으로 분출하는 간헐천,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 가까이에서 감상 // 옐로스톤의 랜드마크,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감상.
When to Go // 5월~6월, 9월~10월 겨울철 옐로스톤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접근성이 제한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의 다채로운 색감과 증기.
대자연의 팔레트,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국립공원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