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의 매력: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여행지
호주는 다양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 명소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다. 햇살이 가득한 브리즈번, 야생 동물이 살아 숨 쉬는 캥거루 아일랜드, 장대한 붉은 바위 울루루, 그리고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 각 지역마다 고유한 매력으로 가득하다. 또한,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경이로운 호주 여행지 12곳으로 떠나보자!
12. 번글 번글 산맥 Bungle Bungle Range
신비로운 발견, 경비행기로 세상에 드러난 비밀

번글 번글 산맥은 서호주에 위치한 푸누룰루Purnululu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자연 경관이다. 오렌지와 검은색 줄무늬로 이루어져 있는 벌집 모양의 산맥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줄무늬는 수백만 년에 걸친 침식과 미생물이 만들어낸 걸작으로 산맥의 사암은 무려 약 3억 6천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20세기 말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스러운 장소였으나 1980년대 한 탐험가가 경비행기를 타고 발견하면서 세계에 처음 알려졌다.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보호 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When to Go // 5월~9월
11. 브리즈번 Brisbane
관광과 인구 증가로 성장하는 젊고 활기찬 도시

브리즈번은 ‘햇빛의 도시’로 불릴 만큼 연평균 대부분 맑은 날씨를 자랑한다. 따뜻하고 건조한 겨울철 덕분에 다양한 야외 행사가 겨울에도 끊이지 않고 열린다. 브리즈번에는 독특한 교통 시스템이 있다. 바로 브리즈번 강을 따라 운영되는 시티캣CityCat 페리. 페리는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교통 수단으로, 도시의 주요 명소들을 쉽게 둘러볼 수 있게 도와준다.
브리즈번은 호주 내에서 인구 증가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현재 약 2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연평균 약 1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관광업이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의 평균 연령은 약 35세로, 비교적 젊은 인구가 많아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Must Do // 브리즈번 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공원,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South Bank Parklands에서 휴식하기 // 인공 해변, 산책로, 예술 조각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When to Go // 3월~5월, 9월~11월

10. 캥거루 아일랜드 Kangaroo Island
호주의 갈라파고스, 자연과 동물이 공존하는 섬

‘호주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캥거루 아일랜드는 전 세계에서 생태계 보존이 가장 잘된 곳 중 하나다.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제주도 보다 2배 이상 크다. 섬 전체가 아름다운 해변, 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가득하며 캥거루, 코알라, 바다사자 등 호주 대표 동물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캥거루 아일랜드는 1802년 영국 탐험가 매튜 플린더스에 의해 이름이 붙여졌는데, 그가 이곳에서 많은 캥거루를 식량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이곳에서 잡은 캥거루 덕분에 탐험대가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캥거루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Must Do // 씰 베이 보존공원Seal Bay Conservation Park에서 바다사자들이 해변에서 노는 모습을 관찰하기.
When to Go // 3월~5월, 9월~11월
9. 울루루(에어즈 록) Uluru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

호주 중부에 위치한 거대한 붉은 암석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다. 둘레 9.4km, 높이 348m로 서울 남산(262m)보다 높다. 약 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랜 시간 침식과 풍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양이 되었다.
울루루는 그 장대한 크기와 독특한 붉은 색상으로 유명하다. 일출과 일몰 시 암석이 붉게 빛나는 장관이 펼쳐지는데, 이는 붉은 사암이 태양빛에 반사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Must Do // 트레일을 따라 울루루를 둘러싼 약 10km 길이의 베이스 워크Uluru Base Walk 하이킹. 이곳의 지질학적, 문화적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When to Go // 5월~9월
8. 데인트리 열대우림 Daintree Rainforest
1억 8천만 년의 역사,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

데인트리 열대우림은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으로, 약 1억 8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북반구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야생동물이 많아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한다.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데인트리 열대우림에서 영감을 받아, 영화 속 판도라 행성의 생태계를 창조했다고 알려져 있다. 판도라 행성의 거대한 나무들, 반짝이는 식물들, 독특한 생명체들은 실제 열대우림에서 볼 수 있는 생물과 식물의 특징을 반영한 요소들이라고.
Must Do // 2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만나는 장소, 케이프 트리뷸레이션Cape Tribulation 해변 산책하기. 데인트리 열대우림과 그레이트베리어리프 만나는 케이프 트리뷸레이션 해변은 말그대로 유니크하다.
When to Go // 5월~10월

7. 휘트선데이 아일랜드 Whitsunday Island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평화로운 섬

퀸즐랜드 주의 대산호초 인근에 위치한 섬으로, 7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휘트선데이 제도의 중심지다. 청록빛 바다와 하얀 모래가 어우러진 화이트헤이븐 비치Whitehaven Beach가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힌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휘트선데이 아일랜드의 자연경관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이 섬은 평화롭고 아름다워 특히 신혼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고.
화이트헤이븐 비치의 모래는 98% 순수 실리카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부드럽고 빛나는 흰색을 띤다. 이 모래는 열을 잘 흡수하지 않아 뜨거운 날에 해변을 걸어도 발이 뜨겁지 않다고 한다. 이 모래의 높은 순도와 열저항 특성은 NASA가 연구를 통해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인 재료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알려져 있다.
Must Do // 하트 모양의 산호초인 하트 리프를 하늘에서 감상하는 헬리콥터 투어. 대산호초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When to Go // 5월~10월
6. 멜버른 Melbourne
빅토리아풍과 현대 스카이라인의 조화

빅토리아주의 주도이자,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멜버른은 빅토리아풍 건축물과 현대적인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져 독특한 도시 풍경을 자랑한다.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 오픈과 F1그랑프리 등 굵직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멜버른에서 개최된다.
멜버른은 커피 문화와 예술적인 골목길로 유명하다. 호주에서 최초로 커피 문화가 꽃핀 도시로, 1950년대 이탈리아와 그리스 이민자들이 도시로 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민자들은 에스프레소 기계를 가져와 이탈리아식 카페를 시작했으며, 이러한 카페들은 멜버른 사람들에게 커피 문화를 전파하며 고유한 커피 문화를 만들었다.
Must Do //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탐방하기. 멜버른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으로 다양한 신선 식품, 지역 특산물,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 다양한 식물과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로얄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에서 산책하기. 멜버른 도심에 위치한 곳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When to Go // 3월~5월, 9월~11월

5. 그레이트 오션 로드 Great Ocean Road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멜버른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장엄한 풍경은 보는 이를 압도하며, 드넓은 바다와 맞닿은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들의 손으로 13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당시 군인들은 단순한 도로 건설을 넘어서, 이 지역을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도로는 1932년에 완공되었는데, 일부 구간은 손으로 절벽을 깎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Must Do // 바다 위에 서 있는 거대한 석회암 기둥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12사도 바위Twelve Apostles 감상하기 // 그레이트 오션 로드 중간 지점에 위치한 작은 해변 마을, 아폴로 베이Apollo Bay에서 해양 액티비티 즐기기. 수영, 서핑, 카약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When to Go // 3월~5월, 9월~11월

4. 프레이시넷 국립공원 Freycinet National Park
태즈메니아 동해안의 보석, 힐링과 하이킹의 천국

프레시넷 국립공원은 태즈메니아 동해안에 위치한 자연 보호구역으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산악 풍경을 자랑한다. 국립공원 내에는 50종 이상의 조류와 500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깨끗한 해변, 투명한 바닷물, 그리고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잊고 있던 여유를 찾기 좋다. 태즈메니아 여행객의 약 30%가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을 방문한다고 한다.
국립공원 내에 있는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는 환상적인 풍경으로 태즈메니아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곡선으로 이어진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이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다양한 트레일이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를 만족시킨다.
Must Do // 와인글라스 베이 전망대 하이킹: 비교적 짧은 하이킹으로, 와인글라스 베이의 상징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When to Go // 3월~5월, 9월~11월
3. 프레이저 아일랜드 Fraser Island
열대우림과 담수호, 모래섬에서 펼쳐지는 신비한 생태계

퀸즐랜드 주 해안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모래섬이다.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상어, 고래, 거북이, 딩고 등 자연환경 그대로 살고 있는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울창한 열대우림과 맑은 담수 호수, 아름다운 해변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프레이저 아일랜드는 모든 섬이 모래로 이루어졌지만, 그 위에서 울창한 열대우림이 자라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모래섬에서 이러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것은 독특한 토양과 기후 덕분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섬의 모래가 매우 미세하고 부드러워 맨발로 걸어도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고. 이 모래는 오래된 강과 해류에 의해 퇴적된 것으로,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여 섬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Must Do //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명소인 맥켄지 호수Lake McKenzie에서 수영하기. 이곳은 물이 매우 깨끗해 눈을 뜨고 수영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하다.
When to Go // 5월~9월
2.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Great Barrier Reef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천국, 에메랄드빛 바다의 보물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군락으로, 2,900개 이상의 산호초와 90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 세계 다이버들의 꿈의 여행지로, 에메랄드빛 바다 속에서 색색의 산호와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약 2,000만 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지금의 거대한 산호 군락이 되었다.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각양각색의 산호초 물고기와 해양 포유류가 살아 숨 쉬는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천국이다.
When to Go // 5월~10월
1. 시드니 Sydney
세계 3대 미항, 시드니항을 품은 호주의 대표 도시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시드니항을 품고 있는 해안 도시로,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매년 약 1,600만 명의 관광객이 시드니를 방문하며, 이는 호주 전체 관광객의 약 40%를 차지한다.
1973년 완공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설계 당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 건축 비용이 초기 예상보다 약 15배 증가하고 완공까지 무려 14년이 걸렸으나 지금은 호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Must Do // 시드니의 대표적인 해변, 본다이 비치Bondi Beach에서 서핑 즐기기. 서핑을 즐기지 않더라도 해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 본다이의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다 // 시드니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Sydney Harbour Bridge 클라이밍.
When to Go // 3월~5월, 9월~1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