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은 인류 문명이 남긴 가장 위대한 유산들을 탐험하는 여정입니다. 기자 피라미드의 신비로운 웅장함부터 룩소르의 살아 숨 쉬는 역사, 아부 심벨 신전의 경이로운 건축까지, 이집트는 그 자체로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의 보고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이집트의 매력을 한눈에 살펴보며, 꼭 방문해야 할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이집트의 놀라운 세계로 빠져보세요!
11. 기자 피라미드 Giza Pyramids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의 경이로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기원전 약 2560년경, 파라오 쿠푸의 명령으로 건설되었다. 당시 이집트는 고도의 건축 기술과 조직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노동자 수십만 명이 건설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라미드는 단순히 왕의 무덤이 아니라 파라오가 신과 연결되기 위한 통로로 여겨졌다.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약 4,500년 전 만들어졌지만 오늘날까지 놀랍도록 잘 보존 보존되어 있다.
대피라미드는 높이가 146m였으나, 현재는 석회암 외피가 손실되어 138m이다.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약 230만 개의 석재는 평균 무게가 2.5톤이며, 하나의 피라미드를 완성하는 데 20년이 걸렸다고. 이 거대한 구조물은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약 3,800년 동안 그 기록을 유지했다.
Must Do // 내부를 탐험하며 좁고 경사진 통로를 지나 파라오의 방을 직접 체험하기.
10. 왕가의 계곡 Valley of the Kings
파라오의 영원한 안식처

왕가의 계곡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와 귀족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유적지이다. 이집트 룩소르 서쪽에 위치하며, 약 60개의 무덤이 발견된 고고학적 보물 창고. 사후 세계에 대한 이집트인의 믿음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왕가의 계곡은 1922년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발견된 투탕카멘의 무덤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무덤은 도굴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어 약 5,000개의 귀중한 유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화려한 벽화와 정교한 설계는 고대 이집트 예술과 건축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Must Do // 투탕카멘의 무덤의 화려한 벽화와 고대 유물의 진가를 직접 확인하기.
9. 룩소르 Luxor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

룩소르는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수도였으며, 고대 테베의 유적 위에 세워졌다.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으로 불리며,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신전과 무덤이 도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룩소르 사원과 카르나크 신전 등 이집트를 대표하는 유적지와 현대적인 도시가 공존하며 역사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도시.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 중 일부는 현대의 고고학자들이 예기치 않게 발견한 것들이다. 1907년, 룩소르 사원에서 작업하던 고고학자들은 우연히 약 20개의 미라가 숨겨진 지하실을 발견했다. 이 미라들은 신전이 공격받을 것을 대비해 성직자들이 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에도 룩소르 주변에서 고대 유적이 계속 발굴되고 있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불린다.
Must Do // 카르나크 신전을 방문해 고대 이집트의 웅장한 건축 기술과 벽화를 감상하기 // 열기구를 타고 왕가의 계곡과 룩소르 전경을 하늘에서 내려다보기.

8. 아부 심벨 Abu Simbel
람세스 2세의 위대함이 새겨진 고대 건축

아부 심벨은 이집트 남부 아스완 근처에 위치한 고대 신전이다. 기원전 약 1264년, 람세스 2세가 자신의 위대함을 과시하고 누비아 지역에 이집트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건설했다. 두 개의 신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나는 람세스 2세를 위해, 다른 하나는 그의 왕비 네페르타리를 위해 세워졌다. 매년 2월 22일과 10월 22일에 태양빛이 신전 내부까지 들어오도록 설계되었다.
1960년대, 나세르 호수의 형성으로 신전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하자 국제적인 구호가 시작되었다. 유네스코가 주도한 이 프로젝트는 약 50개국의 지원을 받아 신전을 1,000개 이상의 조각으로 나누고 정확히 다시 조립하여 새로운 위치로 옮겼다. 이 작업은 당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문화 유산 보존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는다.
Must Do // 태양광이 신전 내부를 비추는 특별한 날(2월 22일, 10월 22일)에 방문해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체험하기.
7. 알렉산드리아 Alexandria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집트 제2의 도시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알렉산더 대왕이 기원전 331년에 건설한 도시. 고대 세계에서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로, 오늘날에는 인구 약 520만 명으로 이집트 제2의 도시로 발전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이슬람, 그리스-로마, 현대 문화가 혼합된 도시로 고대 유적과 현대적인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도시를 건설하며 세계 정복의 기념비로 삼았다. 그의 죽음 이후, 그의 시신은 알렉산드리아로 옮겨졌고, 이곳에 무덤이 세워졌다. 그러나 그의 무덤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아 역사상 가장 큰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오늘날에도 많은 탐험가와 연구자들이 그의 무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ust Do // 지중해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카이트베이 요새Qaitbay Citadel 둘러보기.

6. 시와 오아시스 Siwa Oasis
사막 속의 신비로운 낙원

이집트 서부 사막에 위치한 고요하고 평화로운 지역으로, 리비아 국경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 있는 이곳은 야자수, 올리브 나무, 소금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오아시스는 약 3만 명의 소수민족 베르베르인들이 거주하며, 고대 유적과 천연 온천, 그리고 독특한 사막 풍경으로 여행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집트에서 가장 고립된 오아시스 중 하나로, 사막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약 200개 이상의 자연 온천이 있어 에코투어리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와 오아시스에는 이집트에서 가장 큰 소금 호수가 있는데, 염도가 굉장히 높아 호수에 들어가면 몸이 뜨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Must Do // 소금 호수에서 떠다니며 물 위에 뜨는 독특한 경험을 즐기기.

5. 시나이 산 Mount Sinai
세 종교의 성지와 장엄한 풍경의 만남

시나이 반도에 위치한 해발 약 2,285m의 산으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나이 산 정상까지 오르는 경로는 두 가지다. 하나는 3,750개의 돌 계단으로 이루어진 ‘회개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더 완만한 ‘낙타의 길’이다.” 산 정상에서는 사막과 산맥이 어우러진 광활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기원전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으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중요한 성지이다. 시나이 산 기슭에 위치한 성 캐서린 수도원은 6세기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수도원 중 하나. 이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4,000여 권의 희귀한 고대 필사본과 성화를 보유하고 있다.
Must Do // 성 캐서린 수도원 방문해 불타는 떨기나무와 고대 유물을 탐험하기.

4. 화이트 사막 국립 공원 White Desert National Park
풍화와 침식이 빚은 초현실적인 자연의 걸작

이집트 서부에 위치한 자연 보호구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막 중 하나. 석회암과 백색 사암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은 풍화와 침식의 결과로 기묘하고 아름다운 바위 형상을 자랑한다. 오랜 세월 동안 고대 이집트인들의 오아시스 경로로 사용되며, 중요한 교역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
이곳은 과거 약 8천만 년 전 바다로 덮여 있던 지역으로, 오늘날에도 화석화된 조개와 해양 생물을 발견할 수 있다. 밤에는 빛 공해가 없어 별자리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자연 속에서 별빛 가득한 밤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Must Do // 사막 캠핑을 하며 별빛 가득한 하늘을 감상하고 조용한 자연의 소리를 즐기기.

3. 아스완 Aswan
나일강이 빚은 고요한 도시

이집트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나일강을 따라 자리 잡은 고요한 분위기의 여행지.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곳을 “게이트웨이”로 불렀으며, 나일강을 통해 금, 상아, 향료를 운반했다. 아스완은 나일강의 첫 번째 폭포 지역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자연의 경계로 여겨졌다. 현대에도 이곳은 나일강 크루즈의 시작점이자 주요 정착지로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스완은 고대 이집트 시대에 화강암 채석장으로 유명했으며, 많은 피라미드와 신전에 사용된 돌이 이곳에서 채굴되었다.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이 채석장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이집트에서 가장 큰 오벨리스크로 남아 있다. 현대에는 이집트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이집트 경제와 농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Must Do // 나일강 크루즈를 타고 강변 풍경과 누비아 마을을 둘러보기.

2. 다합 Dahab
홍해의 보석 같은 해안 마을

시나이 반도 동쪽 해안에 위치한 작은 해안 마을로, 홍해를 따라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한때 베두인 마을이었던 이곳은 현재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인기 여행지가 되었다. 모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합은 2021년 Lonely Planet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이빙 스팟 10곳” 중 1위로 선정되었다.
다합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빙 스팟 중 하나인 블루 홀Blue Hole로 잘 알려져 있다. 블루 홀은 약 100m 깊이의 해저 동굴로, 홍해의 경이로운 해양 생태계 탐험할 수 있는 다이버와 스노클링 애호가들의 천국. 사막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 고급 리조트와 소박한 게스트하우스가 공존하며 모든 여행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킨다.
Must Do // 블루 홀에서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으로 홍해의 경이로운 해양 생태계 탐험하기.
1. 카이로 Cairo
이집트의 심장, 천년의 도시

이집트의 수도이자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약 2천만 명의 인구를 자랑한다. 나일강을 따라 위치하며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이집트 박물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적지와 명소가 모여 있다. 도시 중심에 있는 칸 엘 칼릴리 시장은 중세부터 이어져 온 상업 지역으로,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로 수백 년 동안 상인과 여행자들의 중심지였다.
카이로는 969년 파티마 왕조에 의해 설립되어 이슬람 제국의 중심지로 번영했으며, 중세 이슬람 세계의 학문과 예술의 중심으로 발전했다.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는 술탄들의 통치 아래 이슬람 건축의 황금기를 누렸다. 오늘날 카이로는 이집트의 정치, 문화, 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Must Do // 칸 엘 칼릴리 시장에서 전통 공예품과 향신료를 쇼핑하며 활기찬 분위기 체험하기.

이집트 핵심 여행지 지도 //

이집트 기초 정보 //
면적 | 약 1,010,000㎢ (대한민국의 약 10배) |
수도 | 카이로 Cairo |
인구 | 약 1억 1,200만 명 (2024년 기준) |
언어 | 아랍어 |
여행 최적기 | 10월~4월 기온이 온화하고 쾌적하여 여행하기 가장 좋다. |
해양활동 최적기 | 봄, 가을 홍해 연안에서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수영을 즐기기에 최적. |
피해야 할 시기 | 6월~8월 내륙 사막 지역은 기온이 45℃ 이상 올라가고, 강렬한 햇볕 때문에 관광이 어려울 수 있음. & 라마단 기간(이슬람력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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