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글이 당신에게 딱 맞는 시작점이다. 멕시코는 고대 마야 문명의 유적과 자연의 경이로움이 어우러진 특별한 나라다. 태양 아래 펼쳐진 치첸이차의 웅장함, 칸쿤의 에메랄드빛 해변, 그리고 산 미겔 데 아옌데의 예술적 골목길까지, 각 지역이 선사하는 매력이 다채롭다. 이제 당신을 멕시코의 숨겨진 보물과 잊지 못할 여행으로 안내할 시간이다.
9. 산 미겔 데 아옌데 San Miguel de Allende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매력적인 작은 도시이다. 유럽풍 건축물과 화려한 색감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시 곳곳에는 예술적인 골목길과 개성 넘치는 카페, 갤러리가 자리해 있어 산책하며 감상하기에 좋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 덕분에 은퇴자와 예술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형형색색의 건물과 웅장한 성당이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 누구나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낮에는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하고, 밤에는 거리 음악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 보자. 다양한 축제와 전통 시장이 열려 언제 방문하더라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Must Do // 예술 갤러리 탐방 도시 곳곳의 갤러리에서 현지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나보자 // 전통 시장 탐험 현지 수공예품과 전통 음식을 즐기며 멕시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8. 코퍼 캐니언 Copper Canyon
그랜드 캐니언보다 더 거대한 협곡

북부에 위치한 거대한 협곡으로, 자연의 웅장함과 고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협곡의 면적은 약 25,000㎢로,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약 4,926㎢)보다 무려 약 5배 크다. 여러 개의 협곡이 연결되어 있어 총 길이는 약 600km에 달하며, 붉은 절벽과 녹음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멕시코의 숨겨진 보석 같은 이곳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협곡을 가로지르는 치와와-퍼시픽 철도(El Chepe)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멕시코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다. 이 철도는 1961년에 완공되었는데, 건설에는 무려 90년이 걸렸다고 한다. 험준한 산악 지형을 가로지르는 37개의 다리와 86개의 터널을 건설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역사적 도전이었다.
철도를 따라 펼쳐지는 풍경은 말 그대로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 철도는 2,400m가 넘는 높은 산과 깊은 협곡 사이를 지나는데, 끝없이 펼쳐진 산악 풍경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열차 창문을 열고 협곡을 느긋이 감상하다 보면, 기적 소리가 협곡의 장엄한 풍경과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Must Do // 치와와-퍼시픽 철도(El Chepe) 탑승 협곡의 절경을 열차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 타라후마라족 마을 방문 전통 생활과 문화를 체험하며 현지인들과 교감할 수 있다 // 협곡 하이킹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웅장한 풍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7. 카보 산 루카스 Cabo San Lucas
바다와 바위가 만나는 낙원

카리브해 못지않게 투명한 바다와 독특한 해양 지형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스노클링, 다이빙, 고래 관찰 같은 해양 스포츠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밤에는 세계적인 클럽과 고급 레스토랑이 문을 열어 화려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셀러브리티들과 영화 스타들이 자주 찾는 럭셔리 휴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급 리조트와 개인 빌라가 많아 ‘스타들의 놀이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도시로 유명하다. 도시의 야경은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꼽히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하며, 코르테즈 해는 해양 탐험가 자크 쿠스토가 ‘세계의 수족관’이라고 부를 만큼 풍부한 해양 생물이 서식한다. 12월부터 4월까지는 고래 관찰 시즌으로, 혹등고래와 회색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Must Do // 엘 아르코 보트 투어 바위 아치를 가까이서 감상하고, 숨겨진 해변을 탐험하는 보트 투어 // 고래 관찰 투어 고래들이 춤추는 모습을 감상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껴보자 // 스노클링과 다이빙 투명한 바다 속에서 화려한 산호초와 해양 생물을 관찰하기.

6.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San Cristóbal de las Casas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고산 도시

멕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산 도시로, 해발 약 2,200m의 고지대에 자리해 있다. 선선한 날씨와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원주민 문화가 조화를 이루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준다. 예술가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다채로운 색감의 거리와 전통 시장이 도시의 매력을 더한다.
이 도시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카페와 갤러리, 전통 공예품 상점을 만날 수 있다. 도시 근교에는 원주민 마을과 자연 명소가 가까워, 짧은 거리 안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도시 내 건물들은 전통적으로 흰색과 빨간색으로 꾸며져 있으며,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풍경이 사랑스럽다.
현지에서 생산된 커피와 초콜릿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치아파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이 도시의 자랑으로, 전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된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국제 커피 축제는 현지 농부와 커피 애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이 축제는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Must Do // 산토 도밍고 교회 방문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역사적인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 전통 시장 탐험 원주민들이 제작한 직물과 수공예품, 향신료 등을 구경하며 현지 문화를 느껴보자 // 원주민 마을 방문 산 후안 차물라(San Juan Chamula) 같은 근교 마을에서 독특한 전통 의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5. 툴룸 Tulum
고대 마야 유적과 현대적 휴양의 완벽한 조화

카리브해 해안에 자리한 고대 마야 도시이자 아름다운 해변 휴양지이다. 맑고 푸른 바다와 고대 유적지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마야 유적이 절벽 위에 위치해, 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함께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유적지를 둘러본 후 가까운 해변에서 스노클링이나 선베딩을 즐길 수 있어 역사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툴룸은 고대 마야 문명의 마지막 도시 중 하나로,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번영했다. 당시 툴룸은 마야 문명에서 중요한 해상 교역 중심지 역할을 하며 번성했다. 스페인 정복 이후 쇠퇴했지만, 현재는 마야 문명의 역사적 가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꼽힌다. 유적지의 벽화와 건축물은 고대 마야 예술과 과학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이 지역에는 약 6,000개 이상의 세노테(석회암 지대에서 형성된 천연 우물)가 존재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회 동굴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세노테는 고대 마야인들에게 신성한 제사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물속에서 발견된 유물과 인간 유골들은 이를 증명한다. 현대에는 세노테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모험가들이 많아, 과거와 현재가 독특하게 연결된다.
Must Do // 툴룸 유적지 탐방 절벽 위 고대 마야 유적을 둘러보고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을 동시에 감상하기 //
세노테 다이빙 신비로운 석회 동굴에서 수정같이 맑은 물을 즐기며 독특한 다이빙 체험하기 // 툴룸 해변 휴식 깨끗한 해변에서 스노클링, 선베딩, 그리고 바다 거북 관찰하기.

4. 테오티우아칸 Teotihuacán
신들이 인간을 창조한 고대 도시

고대 도시 테오티우아칸은 웅장함과 신비로움에서 이집트 피라미드에 필적하는 유적지다. 이 도시는 기원전 2세기경부터 번영하기 시작해 약 7세기까지 중미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 거대한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 그리고 이를 잇는 죽은 자의 거리(Avenue of the Dead)를 따라 늘어선 신전들은 당시의 찬란한 문명을 보여준다.
테오티우아칸은 고대 아메리카 문명의 중심지로, 한때 약 12만 명이 거주했던 대도시였다. 스페인 정복 이전 중미의 문화적, 경제적 중심지로, 이후 아즈텍 제국에 큰 영향을 끼쳤다. ‘테오티우아칸’이라는 이름은 아즈텍인들이 붙인 것으로, ‘신들이 인간을 창조한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태양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오르면 도시 전체와 주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 도시는 천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건물의 배치와 구조는 고대인들의 과학적 이해와 건축적 혁신을 보여준다. 여전히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어 연구자와 탐방객들에게 끊임없는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Must Do // 태양의 피라미드 등반 꼭대기에 올라 도시와 주변 자연 경관을 감상하기 // 달의 피라미드 관람 유적지를 내려다보며 도시의 웅장한 설계를 느껴보기 // 열기구 투어 끝없이 펼쳐진 고대 도시의 구조와 주변 풍경을 하늘 위에서 한눈에 담기.

3. 멕시코시티 Mexico City
아즈텍 문명과 현대가 공존하는 대도시

북미 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로,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해발 2,200m의 고도에 위치해 연중 시원하고 쾌적한 기후를 자랑한다. 도시 곳곳에는 공원, 갤러리, 카페가 어우러져 여유롭고 풍요로운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시장에서는 전통 공예품과 현지 음식을 즐기는 재미도 크다.
도시 중심에 있는 소칼로 광장은 멕시코 역사의 심장부 같은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로, 거리 공연, 전통 시장, 정치 시위 등 멕시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초대형 국기가 게양된 장소로 유명하다. 매일 아침에는 국기를 게양하는 엄숙한 기념식이, 해질녘에는 군인들의 경례와 함께 국기를 내리는 장면이 펼쳐진다.
Must Do // 소칼로 광장 탐방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로, 역사적 건축물과 근처 전통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 차풀테펙 공원 산책 도시의 오아시스로, 자연과 함께 역사적인 박물관과 성을 탐험할 수 있다.

2. 칸쿤 Cancún
카리브해의 보석

마치 엽서에서 본 풍경 그대로의 카리브해 휴양지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끝없이 이어진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마치 지상 낙원을 연상케 한다. 고급 리조트와 활기찬 나이트라이프로 현대적인 매력을 뽐내면서도, 가까운 곳에 고대 마야 유적지가 있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연중 내내 여행하기 좋으며, 특히 겨울철에 인기 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칸쿤은 세계적인 리조트 단지와 고급 호텔이 모여 있는 ‘호텔 존(Hotel Zone)’으로 유명하다. 호텔 존은 카리브해와 니치우프테 라군(Nichupté Lagoon) 사이에 위치해 양쪽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이 해변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숙소에서 곧바로 바다로 나갈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호텔 존은 관광객 중심으로 운영되며 안전 관리가 철저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Must Do // 치첸이트사 투어 마야 문명의 유적을 탐험하며 고대 역사를 직접 체험하기 // 세노테 다이빙 신비로운 물속 동굴에서 스노클링과 다이빙 즐기기 // 이스라 무헤레스 방문 페리를 타고 섬으로 이동해 한적한 해변과 수중 조각 공원 감상하기.

1. 치첸이차 Chichén Itzá
고대 마야 문명의 천문학적 걸작

고대 마야 문명의 유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대 도시 중 하나이다. 고대 마야인들이 천문학과 건축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 장소로, 웅장한 피라미드와 복잡한 유적들이 방문객을 압도한다. 유적 중심부에 위치한 쿠쿨칸 피라미드(El Castillo)는 치첸이차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하늘을 향해 솟은 모습이 경이롭다.
쿠쿨칸 피라미드는 춘분과 추분에 나타나는 독특한 그림자로 유명하다. 태양이 지는 방향에 따라 피라미드의 계단에 뱀의 형상이 생기며, 마치 뱀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이 현상은 마야인들이 천문학과 건축 기술을 완벽히 결합했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이다. 고대 마야인들의 천문학적 지식과 정교한 계산이 만들어낸 이 경이로운 예술 작품은 현대 과학자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준다.
치첸이차는 600년경 마야 문명이 번성하던 시기에 건설되었다. 마야인들은 이곳에서 천문학, 종교,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의 문화를 발전시켰다. 10세기경에는 톨텍 문명의 영향을 받아 더욱 화려하고 독창적인 건축물이 추가되며, 도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이후 13세기경 치첸이차는 버려졌지만, 오늘날에도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간직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Must Do // 쿠쿨칸 피라미드 감상 치첸이차의 상징인 피라미드는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 세노테 탐험 마야인들에게 신성한 장소였던 세노테에서 자연의 신비를 경험해보자 // 고대 구장(ball court) 방문 // 세계에서 가장 큰 마야 스포츠 경기장을 둘러보며 고대의 건축 기술과 문화를 체감할 수 있다.

멕시코 기초 정보 //
면적 | 약 1,964,375㎢ (대한민국의 약 20배) |
수도 | 멕시코시티 (Mexico City) |
인구 | 약 1억 2,800만 명 (2023년 기준) |
언어 | 스페인어 |
비행시간 | 인천~멕시코시티 약 14~15시간(직항 기준) |
치안 | ★★★ (주의) 관광지와 대도시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일부 지역은 여행 자제 권고가 내려지기도 한다. 여행 시 대중교통과 야간 외출은 피하고, 안전한 여행지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방문 최적기 | 11월~4월 건기로 날씨가 온화하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관광과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
성수기 | 12월~1월(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과 3월~4월 (부활절 주간)은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다. 호텔과 항공 요금이 높고, 주요 관광지에 사람이 많으니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
비수기 | 6월~10월 우기이자 비수기로, 특히 8월~9월은 폭우와 태풍 가능성이 높아 여행객이 줄어든다. 비수기에는 호텔과 항공권이 저렴해 예산이 적은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
멕시코 여행 핵심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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